심준석 KBO신인 드래프트 미신청 미국행 선언

2023년 신이 드래프트 최대어로 뽑혔던 심준석이 결국 16일까지 였던 KBO신인 드래프트에 접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공식적으로 미국행을 선언했습니다.

KBO는 지난해 부터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낸 선수에 한해 드래프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구단과 MLB구단의 중복지명을 피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KBO신인 드래프트를 신청하지 않은 심준석은 국내 구단 지명 대상에서 자동으로 제외 됐습니다.

심준석의 미국행 여부는 올 한해 최고의 이슈였습니다. 서울고 김서현과 함께 강력한 1순위 지명 후보였기 때문에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한화와,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KIA는 두 선수를 주목하고 있었습니다. 심준석의 미국행이 확정되면서 한화와 KIA의 방향도 어느 정도 결정이 났습니다. 

한화는 김서현, 윤영철, 신영우 네 명의 투수 중 지명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결국 2023년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는 김서현과 윤영철 중 결정이 날 것 같습니다.

심준석은 157km의 강속구를 던지지만 최근 대회를 통해서 제구력의 약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유난히 올해 부진하고 있기 때문에 MLB구단으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지금까지 심준석 KBO신인 드래프트 미신청 미국행 선언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사실은 신인 드래프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올 해 워낙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KBO에 뛰면서 조금 더 다듬은 후, 최고의 투구가 되어 류현진처럼 해외 진출 자격을 얻어 갔어도 충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쉬운 결정이지만 심준석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