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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프로야구 전반기결산 네번째를 다루어 보겠습니다. 오늘 다룰 팀은 왕조의 끝자락에 서 있는 두산베어스 입니다. 두산베어스는 전반기 36승46패2무 0.439의 승률로 명설에 걸맞지 않은 7위로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두산의 전반기를 한 번 돌아보겠습니다.

     

    투·타 밸런스 모두 무너진 두산

    쉽지 않을 시즌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했었습니다. 매년 중심선수들의 이탈 속에서도 상위권 진출을 했지만 올해는 분명히 달라 보입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이탈, 마운드에서는 미란다의 공백을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결국 두산은 미란다 교체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제는 미란다의 방출에도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것이 두산이 얼마나 올 시즌을 힘들게 보내고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출처 스포츠서울

    박건우를 놓치고 잡은 김재환은 현재 2할대 초반의 타율레 허덕이며 팀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팀타선의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는 두산으로서는 어쩔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국내 선발진 역시 확실한 카드가 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다. 박신지, 최원준, 곽빈, 이영하 중 어느 한 선수도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후반기 반전을 노릴 수 밖에 없습니다.

     

    안권수의 발견, 믿었던 김재환의 부진

    안권수는 올시즌 63경기 출전 0.319의 타율과 65안타로 두산을 타선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장타 능력을 갖춘 것은 아니지만 정확한 타격으로 두산의 주전 외야수로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박건우의 이탈로 두산의 남은 외야 자리는 김인태와 함께 경쟁을 펼쳤으며 김인태가 주전 외야수로 뛰고 있었지만 김인태의 뜻하지 않는 부상으로 안권수에게도 기회는 왔고 그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전반기 막바지 안권수 역시 수비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다행히도 후반기부터 출전 가능하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29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같은 외야수인 조수행, 정수빈과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경쟁이 필요할 것입니다.

     

    김재환의 경우 상당히 아쉽습니다. 김재환이 두산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은 이후 이번 시즌과 같은 모습은 처음 입니다. 0.240의 타율은 아쉽고, 매찬스마다 해결해주지 못하는 것 역시 김재환의 모습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홈런 갯수는 15개로 크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역시 두산 주전 라인업에서 거포가 부족하다는 사실 때문에 아쉬운 스코어입니다. 지난 12일 경기서 멀티홈런을 기록하며 부활을 기미를 보였다는 것은 후반기 두산에게 긍정적인 요소 입니다.  어쨌거나 두산은 김재환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가을야구는 사실 상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출처 MK스포츠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한 두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입니다. 곰같은 여우인 김태형감독은 없으면 없는대로 매년 시즌을 운영했지만 올 시즌은 전반기 내내 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겠지만 우승을 노리기에는 부족한 전력입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진출 하지 못한다고 비난할 팬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금부터 두산은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올 시즌 김태형 감독이 계약 만료 시즌이라는 것도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다음 계약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감독의 변화가 아니라 팀 자체이 변화는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정규리그5연패, 한국시리즈4연패를 달성한 삼성라온즈의 경우 그 후 계속해서 하위권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승 휴유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상위권 전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변화를 갖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보여집니다. 결국 두산도 그 시기가 바로 지금이라는 것입니다. 투수에서는 박치국, 곽빈, 이영하, 최원준, 정철원, 박신지가 있고, 야수쪽에서는 김민혁, 안재석, 양석환, 김대한, 김인태, 안권수, 양찬열 등 성장 가능성이 높고 기회를 주며 키워 볼만한 자원들이 많습니다. 이 선수들이 성장했을 때 이제 두산의 두 번째 왕조는 시작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상으로 전반기결산 왕조의 끝자락 두산베어스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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