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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기가 끝나고 있는 시점인 현재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두산의 순위가 낯설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두산은 79경기를 치른 현재 34승 43패 0.442의 승률로 롯데와 함께 공동 6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김태형 감독이 키워낸 박건우 마저 FA로 팀을 떠났지만 매년 김태형 감독은 성적을 내왔기 때문에 지금의 이 성적이 낯설기만 합니다. 

    지금부터 두산 왕조의 몰락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출처 뉴시스

     

    4번타자의 부재

    올시즌에 앞서 김재환은 4년 115억원에 FA계약을 맺었습니다. 이는 구단 역대 최고액입니다. 박건우를 포기하고 김재환을 잡을 만큼 구단은 김재환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김재환은 시즌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지 않았고 7월이 막 시작 된 현재 7경기 21타수 3안타 0.143타율에 그쳐 있습니다.  김재환의 거듭된 부진에도 김태형 감독은 계속해서 4번에 기용하고 있습니다. 대안이 없다는 이유 입니다. 결국 김재환이 살아나야, 두산이 살아난다는 것입니다.

    올시즌 0.230의 타율도 문제지만, 12홈런 41타점에 그쳤다는 것, 즉 4번타자의 역할을 못해주고 있다는 점이 김태형 감독을 더욱 고민케 하고 있습니다. 부진이 계속 되자 김재환 본인 역시 타격폼 마저 무너져 있는 상태 입니다. 이정훈 코치가 잡아주더라도 금방 또 무너진 타격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벌써 정규시즌 절반이 흘렀기에 김재환의 부진을 뼈 아플 수 밖에 없습니다. 

     

    화수분 야구의 한계

    두산은 김경문 감독 시절부터 화수분 야구를 자랑해 왔습니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얇은 선수층을 감안 하면 매년 새로운 선수, 육성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제는 두산 역시 버틸 여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올시즌 역시 안권수, 양찬열 등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기는 했으나 이들이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존 자원들의 활약이 절실한데, 두산 타선 라인업을 봐도 당장 타팀을 긴장시키게 하는 타자가 보이지가 않습니다. 가장 위협적인 김재환이 부진이 겹치면서 두산 왕조의 타선은 더이상 위력적이지가 않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믿었던 에이스 미란다마저 최악의 부진을 보여주면서 두산 투수진에 전혀 도움이 되고 있지 않습니다. 토종 선발인 이영화, 곽빈은 번갈아 가면서 부진을 겪고 있으며 결국 올시즌 두산 왕조는 몰락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변화가 필요한 두산 베어스

    김태형감독은 2014년 10월 취임해 팀을 8시즌 째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김태형 감독은 프로야구에서 역대 감독 최고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그 만큼 7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이끈 공을 구단에서는 인정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팀을 8년간 이끌면서 김태형 감독 역시 지칠 때로 지쳐있을 것입니다. 마침 올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 됩니다. 향간에는 김태형 감독이 올시즌 최고의 FA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 입니다. 8년간 김태형 감독의 카리스마로 팀은 운영 되었고, 팀 역시 보이지 않는 피로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김태형감독의 능력이 최고라는 것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두산이 당장 우승을 도전하기에는 힘들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팀을 재정비 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숙제는 시즌 후 두산 구단에서 풀러갈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두산의 현주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두산은 올시즌 5강에 못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두산이 5강 실패, 한국시리즈 진출에 실패한다고 해서 그 누구도 비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두산은 지금부터 두산왕조를 잊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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