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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KBS

     

    LG바보 박용택선수가 지난 3일 잠실야구장에서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특별엔트리로 마지막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고, 그의 등번호 33번은 영구결번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19년간 우승 반지를 껴 보지 못했다는 것은 그의 커리어에서 아쉬움이 되었습니다. 제2의 박용택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LG바보 박용택

    박용택은 1998년 고졸 우선지명으로 2002년 LG에 입단을 해 야구 인생을 시작 했습니다. 박용택은 데뷔 첫해 부터 주전으로 시작했으며, 첫해 0.288의 타율과 9홈런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데뷔 첫 해부터 한국시리즈에 진출 했습니다. 하지만 이 것이 박용택의 프로 생활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한국시리즈 진출이었습니다. 2009년 타격왕과,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전성기를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홍성흔과의 타격왕 경쟁에서 떨어지는 타율 관리를 위해 교체 하거나 출전을 하지 않는 등의 행동을 보여, 졸렬택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09년 타격왕은 여전히 논란속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첫FA때 무조건 LG에 남겠다고 선언을 해 4년 34억원에 잔류를 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명성과 활약에 비해서는 아쉬운 금액이었지만 박용택은 LG바보를 자청했습니다. 그리고 2차 FA에서 4년 50억원에 계약 하면서 첫 FA때보다 좋은 대우를 받고 또 한 번 잔류를 선택하게 됩니다. LG프렌차이즈 스타로서의 길을 걷기로 박용택은 결심을 하게 됩니다. 4년간 좋은 성적을 기록 했고 3차 FA역시 2년간 25억원으로 팀에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사실 이 때부터 박용택은 힘이 빠지기 시작했고 2년간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한 채 2020년 은퇴를 선택하게 됩니다. 

     

    우승시키지 못한 프렌차이즈

    LG트윈스의 마지막 우승은 1994년 통합우승이었습니다. 그 후 우승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야신 김성근, 우승 청부사 김재박, 야통 류중일 감독까지 거쳐 갔지만, 그 누구도 LG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 주지 못했습니다. 박용택 역시 우승에 목말랐고 팀 선배 이병규 역시 팀을 우승시키지 못한 채 은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병규는 일본에서의 우승 경험이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우승을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은퇴한 프렌차이즈 스타는 결국 박용택이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올시즌 LG가 우승을 하게 되면 우승 반지를 받겠다는 말을 은퇴식에서 남기기도 했습니다. 

     

    박용택의 19년 기록

    박용택은 2020년 10월6일 통산 2,500안타를 달성하게 됩니다. 이 기록은 역대 최초이며, 양준혁보다 182개나 많은 기록 입니다. 19년의 꾸준함이 만들어낸 결과이며 당분간 이 기록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인통산 최다 출장인 2,237경기의 기록도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홈런, 300도루를 기록한 최초의 보유자입니다. 이 기록 역시 당분간 깨지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19년 LG바보로 살아온 박용택은 2022년 7월3일 만원 관중이 보는 앞에서 은퇴식을 했습니다. 수많은 야구 선수들이 있고, 그 중 은퇴식을 갖지 못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인데 박용택은 은퇴식을 열었고, 미우나고우나 LG팬들의 사랑을 받는 선수였습니다. 수많은 별명 역시 애증의 별명이었고,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역시나 우승을 하지 못하고 떠났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LG 후배들이 선배들의 우승의 한을 풀어줘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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