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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KBL

     

    대구 농구의 붐을 일으키다.

    1996년 대구 동양오리온스는 실업농구가 프로화 되는 첫해에 창단을 했습니다. 김병철, 전희철 등 고려대 선수들을 그대로 승계 받으면서 대구를 연고지로 시작했습니다. 32연패를 수모를 겪고 있던 동양은 김승현이라는 신인의 가세로 단 번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게 됩니다 2002~2003년 시즌 팀 첫우승과 함께 김승현이라는 스타 플레이어를 앞세워 대구에 농구의 붐을 일으키게 됩니다. 하지만 김승현의 이면계약 논란으로 다시 한 번 팀은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동양은 아무런 말도 없이 연고지 대구를 버리고 고양으로 야반도주를 하게 되면서 대구의 농구 붐은 사라지게 됩니다. 당시 대구 농구 팬들은 어이없게 농구팀을 잃게 됩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의 시작

    2011년 고양으로 이전하면서 고양에 농구 붐이 일어나기 시작 합니다. 이승현, 이대성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고양에서 활약을 했고, 2015~2016년 이승현, 헤인즈, 김동욱, 문태종, 허일영, 최진수, 장재석 등 역대 최강의 포워드 군단의 활약으로 창단 두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만들어 냅니다. 고양으로 오면서 추일승 감독을 선임하고 장기간 팀을 이끌게 됩니다.  

     

    오리온스의 마지막 시즌

    강을준 감독이 이끌었던 고양 오리온스는 마지막 시즌 플레이오프 4강이라는 성적을 기록하게 됩니다. 결국 지난 고양으로 옮길 때의 야반도주와 마찬가지로, 선수들에게까지 비밀로 하면서 데이원자산운용으로 팀을 매각하게 됩니다. 창단 25년 만에 오리온은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오리온 창단 부터, 매각까지 함께 한 유일한 사람인 김병철 코치가 감독을한 번 못해봤다는 것이 본인도, 팬들도 가장 아쉬운 점일 것입니다. 

     

    데이원자산운용

    허재사장, 정경호 단장을 준심으로 한 프런트와 안양KGC감독이었던 김승기 감독이 취임했습니다. 창단은 7월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마치 오리온의 색깔을 지우겠다는 듯 이승현을 FA로 잡지 않았고, 이대성을 트레이드시켰습니다.  그리고 오리온의 프렌차이스 스타였던 김병철 감독까지 내보냈습니다. 데이원자산운용의 구단 방침이 어떤 것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아쉬운 부문입니다. 

     

    25년간 운영 되었던 한 팀이 사라졌습니다. 지난 시즌 전자랜드가 매각 되었을 때 와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농구 관계자들은 과연 제대로 된 운영을 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 된다고 할 만큼, 데이원자산운용의 속내를 매우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허재라는 레전드가 농구단 운영에 참가한 만큼 아직까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25년간 두 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한 오리온스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지만 데이원자산운용은 어떤 색깔을 갖고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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