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FA 중간 점검, 첫번째 A성적의 선수들은 누구?

2022년 시즌에 앞서 FA시장을 뜨거웠습니다. 굵직한 선수들이 팀을 이적하면서, 차기 시즌의 프로야구를 기대케 했습니다.  이번에는 반환점을 돌기 직전인 2022년 시즌 FA 중간 점검을 해보겠습니다. 

 

출처 스포츠조선

 

A : 김현수, 박병호, 박해민, 손아섭, 양현종

 

김현수는 4+2년 최대 115억원에 LG에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앞서 첫번째 FA에서 4년 총액 115억원에 LG로의 이적을 선택한 바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 FA도 대박 계약을 이루어냈습니다. 첫 번째 계약기간 내 팀의 우승을 이끌어 내지 못했지만 앞으로의 4년 최대 6년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에 여전히 LG는 거액을 쥐어주었습니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여전했습니다.  59경기 출전, 0.281, 11홈런(공동2위), 63안타, 44타점(4위)을 기록하면서 LG타선을 이끌고 있습니다. 여전히 김현수는 투수들이 무서워하는 타격 본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병호의 이적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3년 총액30억원에 KT로 둥지를 옮겼습니다.  LG에 입단해 키움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할 만큼 키움 색깔이 강했고, 메이저리그 도전 후 여전히 키움에서 선수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만큼 박병호의 이적을 예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박병호는 이적을 했고, 많은 팬들이 강백호- 박병호의 조합을 기대했습니다. 강백호가 시즌 전 부상으로 인해 홀로 KT를 이끌었고, 강백호의 최근 합류로 강력한 타선을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박병호는  0.242타율, 17홈런(전체1위), 47타점(2위)으로 통산350홈런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시즌 부진(?)했지만 올해의 페이스는 박병호를 막을 수 없습니다. 30억이라는 금액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해민은 4년 총액 60억원으로 LG트윈스로 이적했습니다. 국가대표 중견수의 이적은 삼성라이온즈 팬들로 하여금 아쉬움을 자아내었습니다. 지난 시즌 주장을 맡으며 삼성에 남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예전 박석민의 NC이적만큼이나 놀라웠습니다. 비교적 외야 자원이 넘치는 LG는 확실한 리드오프 박해민이라는 선수를 얻으면서 우승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박해민은 시즌 초반 적응하느라 부진했지만 현재 0.262, 59안타, 10도루를 기록하면서 LG의 외야를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만루홈런까지 기록하면서 팀에 완전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손아섭의 이적 역시 롯데 자이언츠 팬들에게는 충격이었습니다. 손아섭은 두번째 FA였고, 롯데의 프렌차이즈를 포기하면서까지 이적을 선택했습니다. 4년 총액64억에 이적을 했습니다. 롯데와의 현상에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선수가 남고 싶어 했기에 아쉬운 협상이었습니다. 손아섭은 시즌이 시작 된 후 21타수 연속 무안타를 치면서 최악을 출발을 보냈지만, 그것도 잠시였습니다. 60경기 출전해, 0.325의 타율(5위), 77안타(3위)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3할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4경기에서는 0.588타율을 보여주면서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현종은 KIA와 4년 총액 103억원으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년만에 복귀를 선언했고, FA협상 과정에서 시간이 다소 걸리자, 일각에서는 틀어진 것이 아니냐, 팬들 사이에서는 빨리 도장을 찍으라는 등. 양현종의 계약은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양현종은 단 한번도 KIA를 떠난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양현종은 투수 최초로 100억을 받으면서 KIA는 양현종의 자존심을 살려주었습니다. 현재 13경기 77이닝을 던지며 2.45평균자책점, 6승2패를 기록하면서 100억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통산 153승으로, KBO역대 승수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FA 중간점검에서 김현수, 박병호. 박해민, 손아섭, 양현종에게 A성적을 주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B, C선수들을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