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블리의 스포츠 이야기 햄버거 메뉴

목차

    반응형

    출처 KBL

     

    비운의 1순위들

    25명의 1순위 중, 아쉬움을 보인 1순위들도 있었습니다.  먼저 전자랜드 박성진입니다. 2009년 드래프는 로터픽으로 지명 된 선수가 허일영, 김종근, 변현수였습니다. 사실 뎁스가 좋은 드래프트는 아니었습니다. 그 중 전자랜드는 가드가 필요했기 때문에 당시 중앙대를 이끈 박성진을 지명했습니다. 전자랜드로서는 나쁜 지명은 아니었지만 임팩트있는 지명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지명이었습니다.  가드가 부족했던 전자랜드였기에 박성진은 커리어 내내 전자랜드의 주전가드로 활약했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는 변거박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를 풀자면 변준형 거르고 박준영이라는 의미입니다. 2018년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KT는 당시 1순위 후보였던 가드 변준형을 거르고 포워드 박준영을 지명하게 됩니다. 지명순간부터 KT는 팬들의 비난과 질타를 받았고, 변준형이 KGC의 중심이 되면서 이는 더 심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박준영이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에 마냥 실패한 1순위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데이원자산운용의 이종현입니다. 이종현은 2016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울산 현대 모비스에 지명 됩니다. 이종현 드래프트라고 불리었고, 최준용, 강상재 등의 훌륭한 자원들이 많았기 때문에 주목 받은 드래프트였습니다.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자 유재학 감독이 만세를 부를 만큼 이종현에 대한 농구계의 기대는 엄청 났습니다.

    신장203cm의 이종현은 서장훈 - 김주성의 뒤를 이을 유망주로 성장해왔고,  고려대1학년 시절부터 대학 농구를 씹어먹을 만큼 적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얼리로 나왔으면 어쨌을까 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2018년 2월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이종현의 인생은 180도 달라지게 됩니다. 6시즌을 보내면서 17-18시즌 40경기가 최고 출전 시즌으로 남아 있습니다. 20-21년 시즌 고려대 시절 파트너였던 이승현이 있는 오리온스로 트레이드 되면서 재기를 꿈 꾸었지만 또 다시 21-22년 시즌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이 됩니다. 뛴 시간 보다, 부상으로 결장한 시간이 더 많게 되면서 이종현은 비운의 1순위로 남게 되었습니다. 몸 관리에 왜 신경을 쓰지 않았는지가 안타까운 선수 입니다. 가장 비운의 1순위가 아닐까 생각 듭니다.

     

    역대 1순위로 만들어본 베스트5

    역대 25명의 1순위중 각각의 포지션에서 누가 가장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을까요? 포인트가드 양동근, 슈팅가드 방성윤

    스몰포워드 조상현, 파워포워드 김주성, 센터 하승진을 저는 선택했습니다. 

    양동근은 다른 설명이 필요가 없습니다. 커리어 자체가 기록이자, KBL최고의 리더였고, 국가대표로서의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슈팅가드로는 방성윤을 선택했습니다. 방성윤은 고교시절부터 최고의 유망주 슈터였지만 프로에 와서 본인의 몸 관리를 하지 못한 채 131경기 출장에 그친 채 은퇴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슛 하나는 진짜인 선수였습니다. 오랫동안 프로에서 보고 싶었지만 아쉬웠습니다. 스몰포워드로는 현 LG감독으로 부임한 조상현을 선택했습니다.

    골드뱅크로 데뷔를 해, 고양 오리온에서 은퇴까지 12시즌을 소화하면서, 통산 38.3%라는 높은 3점슛 성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상현은 발만 맞추면 슛을 쏘았으며, 그것이 적중률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현재 데이원자산운용의 전성현을 보면 조상현이 연상 되고 있습니다. 파워 포워드와 센터로는 김주성과 하승진을 뽑았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 입니다. 사실 1순위 선수들 모두가 베스트5 안에 들어갈만큼의 실력을 갖춘 선수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반응형
    댓글
    위쪽 화살표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하트)과 댓글을 부탁드려요.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