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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이닝 3안타 2실점 오늘경기 삼성 마무리 오승환의 성적 입니다. 또 한 번의 블론세이브를 보여주며 삼성라이온즈 오승환 시대는 막을 내렸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모르는 단 한사람은 바로 허삼영감독이었습니다. 

    불혹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

    한국, 일본, 미국을 모두 경험한 베테랑중의 베테랑이며 이룰 수 있는 것은 모두 이룬 선수 입니다. KBO리그에서 357세이브 한미일 통산 500세이블 앞두고 있는 대투수 입니다.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할 수 있죠. 그런 오승환이 올시즌은 그동안과 조금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5경기 출전 2승2패 18세이브 2홀드 3.82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록도 기록이지만 최근 4경기 연속 실점을 하며 마무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 역시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도 등판해 9회 1이닝3안타 2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일이 반복 되고 있으며 표정이 없어 돌부처라는 별명을 얻은 오승환의 당황하는 표정을 봐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랜 팬으로서 굉장히 가슴 아픈 일입니다.

    궁금해지는 허삼영 감독의 용병술

    최근 2경기 오승환은 중간계투로 올라왔습니다. "이름 값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는 허삼영 감독의 발언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3경기만에 다시 마무리로 복귀했습니다. 결과가 좋았으면 그냥 넘어갔을텐데 또 다시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누가봐도 떨어진 구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어느 팀을 봐도 40세의 불혹의 마무리가 있는 팀이 없습니다. 물론 좋게 말하면 오승환이라는 상징성 있는 투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오승환 말고 던질 투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소 다른 이야기지만 삼성에는 필승조가 따로 없습니다. 모든 투수들이 필승조, 추격조, 패전조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믿도 맡길만한 투수들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허삼영 감독의 3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가 궁금해질 정도 입니다. 결국 오승환을 마무리에서 내려도 그 자리를 대처할 선수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 입니다. 불과 3년만에 팀을 이렇게 만들어놓았는지 삼성 팬들은 답답해 분통이 터질 정도 일 것입니다. 결국 허삼영 감독이 보여주고자 하는 용병술이 무엇인지 의문입니다.

    막 내린 오승환 시대 

    삼성은 더이상 오승환에게 의지 해서는 안 됩니다. 최근 경기만 봐도 오승환 시대는 저물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루라도 빨리 마무리 투수를 낙점하고 기회를 줘야 합니다. 삼성은 현재 9위로 가을야구 경쟁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사실상 가을야구는 힘들어졌습니다. 오승환을 계속해서 마무리로 기용을 해야 할 명분마저도 없어졌습니다. "이름 값에 연연해 하지 않겠다" 라는 허삼영 감독, 비단 오승환 뿐만 아니라, 김헌곤, 김상수 등의 기용, 좌완 이승현의 혹사 등에서 이미 많은 팬들의 신뢰를 잃었습니다. 남은 경기 의미 없이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년을 위해 조금이라도 변화를 주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명실상부 오승환의 시대는 끝이 났습니다. 내년도 당연히 뛸 것처럼 보였던 오승환의 거취도 올 시즌 후 어떻게 될지 모를 정도가 되었습니다. 삼성라이온즈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서 마지막까지 납득이 가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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