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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OSEN

     

    삼성라이온즈의 장기계약 

    SSG의 한유섬의 장기계약이 발표되었고, 곧이어 삼성도 구자욱의 장기계약을 발표했습니다.

    5년 총액120억의 조건이었습니다. 이에 구자욱은 " 장기 계약 제안이 없었으면 서운할 뻔 했다." 라는 답변으로 구단에 계약에 대한 감사를 표현 했습니다.  사실 2022년 시즌이 끝나면 FA를 맞이 하는 구자욱이었습니다. 누가봐도 최대어는 구자욱이 될 게 뻔했습니다. 혹여나 프렌차이즈 스타를 놓칠까에 대한 염려료 구단에서는 꽤 좋은 조건으로 구자욱에게 장기계약을 제시했고, 구자욱 역시 영원한 삼성맨이 되고자 흔쾌이 수락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독이 된 장기계약 

    2012년에 삼성라이온즈에 입단한 구자욱은 2015년 비로소 처음 1군 무대에 오르게 됩니다. 첫해 0.349의 높은 타율과 143안타 11홈런으로 신인왕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삼성라이온즈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리는 순간이었습니다.

    그 후 구자욱은 2019년 0.267 을 제외한 매시즌 3할의 타율을 보여주면서 명실상부 삼성의 NO.1 타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20억의 장기계약을 맺은 첫해인 올해 구자욱의 성적은 실망에 가깝습니다.

    모든 팬들이 믿었던 구자욱에 발등을 찍혔다고 말하며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허리통증과, 담증세까지 보이며 현재 27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습니다. 0.259의 타율에 1홈런 7타점의 기록은 구자욱의 기록이 맞는지에 대한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구자욱이 120억의 장기계약을 하는 순간 잘해야 본전이며, 팀이 부진하게 되면 그 화살은 온전히 구자욱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지 못한 것도 아니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자욱은 매 경기 부담을 갖고 경기에 나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삼성의 장기계약이 독이 되어만가는 건지, 아니면 구자욱의 어깨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인지는 구자욱이 남은 시즌에 결과로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포스트 이승엽인가, 양준혁인가

    구자욱이 등장했을 때 언론에서는 "제2의 이승엽이다. 제2의 양준혁이다" 라는 기사를 자주 내고는 했습니다. 구자욱은 통산 홈런 119개로 중장거리 타자에 속합니다. 홈런타자인 이승엽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양준혁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인 역시 양준혁 선배와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구자욱은 타격폼까지 바꾸어가면서 조금 더 잘치기 위한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야구바보로 알려지고 있을만큼 야구에 대한 애정도 굉장히 높은 선수 입니다.  그게 요즘 보이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144경기를 하다보면 타격 싸이클이 늘 좋을 수는 없습니다. 타자는 늘 슬럼프가 오고, 그 슬럼프를 이겨내는 순간 다시 원래의 실력이 나오고는 합니다. 하지만 구자욱의 경기 모습은 단순한 슬럼프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조금 더 절실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느 덧 고참 반열에 올라섰고,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중심타자로서 팀을 이끌어 가는 리더라는 겁니다. 본인이 본 헤드 플레이를 했을 때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얼마 전 한 경기 2개의 주루사로 팀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장 최근의 경기를 들면 

    기아와의 경기에서 무사 만루의 찬스에서 구자욱, 이원석, 강민호의 삼진이 나오면서 경기를 기아에게 스윕패를 당하게 됩니다. 구자욱의 부진, 베테랑들의 부진이 팀 분위기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는 삼성의 5연패로 말을 해주고 있습니다.

    포스트 이승엽, 양준혁을 논할 때가 아니라 타석에서의 절실함을 이제는 보여줘야 합니다.

     

    구자욱이 살아야 삼성이 산다.

    경기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중계 캐스터가 '피렐라이온즈' 라는 말을 썼습니다. 정말 부끄러운 순간입니다. 삼성의 선수들은 모두 반성을 해야할 부분입니다.  피렐라 혼자 야구 하고 있다는 말이 나온지가 꽤 되었습니다. 삼성은 전체 3위의 타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출루율, 장타율에서는 하위권입니다.  팬들은 20홈런을 치는 구자욱에게 40홈런, 50홈런의 기대치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매년 20홈런을 쳐주는 꾸준한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기대 이상에 대한 부담을 구자욱은 느끼고 있습니다. 시즌은 1/3 지점을 막 돌았습니다. 삼성라이온즈가 가을야구에 나서기 위해서는 구자욱의 부활이 절실합니다. 스윙하나에, 주루 플레이 하나에, 수비 하나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들은 원하고 있습니다.

    구자욱이 살아야 삼성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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